밤낮이 바뀌면 생기는 신체변화
요즘 세상에서는 낮에 자고 밤에 생활하시는 분들을 어딜 가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루이틀이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함으로써 신체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의 혹은 타의로 인해 강제적으로 오랜 기간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야 하는 분들 또한 존재하는데요, 저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먼 직종에 속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낮에 취침을 하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활동을 시작할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인간은 해가 떠있을 때 활동을 하고, 해가 지면 취침을 하는 동물로 설계되었던 만큼 밤낮이 바뀌었을 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단적인 예로,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필요한 비타민 중 비타민D는 햇빛을 쬐어줌으로써 합성이 됩니다. 밤낮이 바뀔 경우 충분한 햇빛을 쬐어주지 못함으로써 비타민D가 결핍되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지요.
이 밖에도 밤낮이 바뀌면 많은 부정적인 신체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수면시간만 충족시켜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인체를 비롯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는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이 존재합니다. 일주기리듬은 생명체를 유지하는데 여러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주요 특성은 프로락틴(Prolactin)과 황체형성호르몬(LH), 여포자극호르몬(FSH)의 분비의 변화 또한 포함합니다.
인체의 일주기리듬은 평균적으로 약 24시간이며, 이 일주기 리듬은 멜라토닌의 분비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리듬의 중요한 조절 호르몬이며, 피부 온도를 증가시키고, 심부체온은 저하시켜 신체의 수면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이기에, 일주기리듬 또한 변화시킬 수 있는 호르몬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멜라토닌 투여로 인하여 신체의 낮 길이를 인공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하루 중 가장 어두운 위상일 때 멜라토닌의 분비가 최대가 되는데, 이때 빛에 의한 자극을 받는다면 멜라토닌 생산이 억제되고, 이러한 빛과 어둠에 대한 자극 때문에 일주기리듬이 변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면 햇빛이 존재하는 낮에는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빛이 없는 밤동안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잠이 오게 됩니다. 이러한 패턴에 위에 서술한 많은 호르몬들의 분비량이 맞춰지고, 규칙적인 일주기리듬이 형성됩니다.
햇빛이 없는 밤에 활동을 하고, 빛이 존재하는 낮에 취침을 할 경우, 이러한 멜라토닌 분비가 불규칙적이게 되며, 이로 인한 일주기리듬의 부정적 변화를 동반하게 됩니다.
밤낮이 바뀌었을 시 생기는 신체변화
일주기리듬은 다양한 생물학적 리듬 중 중요한 한 가지입니다. 이러한 리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경우 생명체는 그것이 살아가는 데 최고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든 일주기리듬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생명체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짧은 기간 동안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함으로써 큰 신체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해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신체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1.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 증가
2.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 뇌 기능 장애 유발(단기 기억력 및 집중력, 주의력 저하)
3. 전립선암과 유방암 및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 증가
4. 비타민D의 합성 장애로 인한 골다공증 유발 가능성
5. 만성 피로
이는 비교군과 대조군을 이용한 연구에 의한 결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연구결과는 찾지 못하였지만 이 외에도 밤낮이 바뀐 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우울증, 조울증, 정서장애, 비만, 당뇨병 등 수많은 질환을 불러올 수 있는 습관임을 알려드립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정상적인 생활패턴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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